'페이스메이커' 안성기, "50년 연기생활 동안 동시 개봉은 처음..." 난색!
문화 2012/01/03 19:51 입력 | 2012/01/03 19:5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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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일(화)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페이스메이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김달중 감독, 배우 김명민, 안성기, 고아라가 참석했다.



일등주의... 이로 인해 누구나 일등을 꿈꾸며 살 것이다. 영화 ‘페이스메이커’는 일등이 되기보다는 비록 이등이 되더라도 그것에 최선을 다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이날 각 배우에게는 “인생에서 자신의 페이스메이커는 누구?”라는 질문이 전해졌다. 이에 안성기는 “나와 아이들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내조를 해준 아내”, 김명민은 “나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며 쓴소리를 해준 고마운 지인들”, 고아라는 “항상 뒤에서 따뜻하게 응원해준 부모님”이라 답했다.



덧붙여 배우 안성기는 “페이스메이커와 함께 동시에 다른 영화가 개봉하는 것에 어떤 기분인가?”라는 질문에 “배우 생활 50년 만에 동시에 두 영화가 개봉되기는 처음이다. 좀 난감하다”라며 난색을 표했다.



영화의 제목인 ‘페이스메이커’는 한 선수의 우승을 위해 초반 레이스를 도와주는 마라톤 선수를 칭하는 말로 ‘조선명탐정’, ‘하얀거탑’, ‘베토벤바이러스’ 등을 통해 뛰어난 연기변신을 선보이며 메소드 배우라 불리는 김명민이 열연을 펼쳤다.



또한 한국 영화계의 대들보 안성기가 냉철한 국가대표팀 감독 박성일로 분해 차가운 카리스마와 속 깊은 내면 연기를 동시에 선보이며 영화의 유일한 홍일점 고아라는 육상계의 국민요정 유지원 역을 맡았다.



한편, 국내 스포츠 영화사상 최고임을 자부하는 영화 ‘페이스메이커’는 오는 2012년 1월 19일 개봉된다.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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