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유치원, 김문수 사건-소방관 현실 풍자 개그 화제 ‘또 고소당하는 거 아냐?’
문화 2012/01/02 11:03 입력 | 2012/01/02 11: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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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KBS 2TV '개그콘서트-사마귀유치원' 방송 화면 캡쳐

KBS 2TV 개그콘서트-사마귀유치원에서 김문수 도지사의 사건을 풍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사마귀 유치원’에서 최효종은 용감한 소방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김문수 도지사 사건을 풍자해 개그를 펼쳤다.



이날 최효종은 “멋진 소방관이 되려면 희생정신 봉사정신, 장난전화를 참는 인내심만 있으면 된다”며 장난전화의 전화의 다양한 예를 들었다.



이어 최효종은 “하루 12시간씩 근무하고 출퇴근과 밥 먹는 시간 등을 제외하면 3시간의 자유 시간이 남지만 인원이 턱없이 부족하기에 바로 출동 명령이 내려진다”며 소방관의 현실에 대해 폭로하기도 했다.



결정적으로 최효종은 “도지사의 음성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며 “아무리 불을 잘 꺼도 도지사 음성을 기억 못하면 좌천될 수 있다”고 김문수 도지사의 전화논란을 풍자했다.



앞서 김문수 도지사는 지난 12월 19일 119에 전화해 ‘나는 도지사 김문수입니다’라고 밝혔지만 장난전화로 여긴 소방관은 응대하지 않고 전화를 끊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이에 전화 응대 관련 근무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관련 소방관 2명을 좌천시켰고, 논란이 점점 커지자 김문수 도지사는 논란이 커지자 소방관을 다시 원대 복귀시켰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속이 다 시원하다”, “소방관의 열악한 근무환경”, “또 고소당하는 거 아닐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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