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효 우수상, "프러포즈 다시할게. 여보 애기 좀 만들자" 눈물 수상소감
연예 2011/12/24 23:2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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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원효가 '2011 KBS 연예대상'에서 코미디 부문 남자우수상을 수상했다.



24일(토) 오후 9시 5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홀에서 '2011 KBS 연예대상'시상식이 열렸다.



김원효는 이날 무대에 올라 "2004년도 신인상을 받고 오늘 이 상을 받기 까지 많은 시간을 기다렸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눈물을 훌리며 "원래는 이 자리에 와이프가 왔어야했는데 아파서 참석하지 못했다. 얼마전에 응급실에서 밤을 보냈다. 지금 신혼집에 혼자 있다. 우리 세상에서 사랑하는 봉봉이 너무 감사하고, 태어나줘서 감사하다. 한번도 뵙지 못한 장인어른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원래는 올해 상을 받고 내년에 프러포즈를 하려고 했다. 이제 상을 받았으니 프러포즈 다시할께. 여보 애기 좀 만들자"라고 소리치며 박수를 받았다.



2011 KBS 연예대상 대상후보에는 KBS 2TV '개그콘서트'와 '가족의 탄생'의 김병만, '안녕하세요'와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의 신동엽, '해피투게더 시즌3'의 유재석,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이경규, '1박2일' 이승기 총 5명으로 올해도 쟁쟁한 연예인들이 후보에 올랐다.



특히, 올해 KBS 연예대상의 강력 대상 후보이던 강호동이 잠정은퇴로 인해 후보에서 제외되면서 누가 강호동을 대신해 연예대상을 받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KBS '연예대상' 신동엽과 소녀시대 윤아, 이지애 아나운서의 사회를 시작으로 소녀시대의 축하무대를 비롯해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의 오프닝 무대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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