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의 눈물' 김진만PD, "펭귄들이 카메라 가리면..."
문화 2011/12/20 18:0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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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창사 5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이 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20일(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MB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김진만PD, 이영재PD, 송인혁 촬영감독이 참석해 그동안의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진만PD는 "아마존 경우도 그렇고 지구의 눈물 시리즈는 주인에 대한 이야기다. 남극 역시 주인이 있는데 펭귄과 고래가 그 주인공이다. 사람이 아닌 동물이 주인인 그곳에서 그들의 삶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어려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촬영 규정상 펭귄이 가까이 오는 것은 괜찮지만 카메라가 펭귄의 정해진 거리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안된다. 좋은 장면을 찍을 때 펭귄들이 카메라를 가려 고생했다"고 말했다.



이에 송인혁 촬영감독은 "조연출과 김진만PD가 펭귄을 유인해 가리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극의 눈물'은 지구의 눈물 시리즈의 마지막 시리즈로 2010년 봄부터 2011년 가을까지 MBC '남극의 눈물' 팀은 일본, 호주, 독일, 아르헨티나 등 10개국의 12개 기지의 도움을 받아 세계에서 유례없는 남극 로케이션을 감행했다.



남극권 전역에서 촬영한 남극에 서식하는 총 6종의 펭귄과 얼음대륙과 바다를 넘나드는 5종의 물개, 남태평양과 바다를 오가는 혹등고래와 세계에서 가장 접근하기 힘들다는 황제펭귄의 생애까지 남극 생태계의 모든 것을 그려냈다.



'남극의 눈물'은 한국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아마존의 눈물'의 김진만 PD와 송인혁 촬영감독이 이번에도 함께 했으며, 대한민국 최초로 남극대륙 월동대에 참가했다. 시청자들에게 더 나은 영상과 생생함을 전달하기 위해 생사를 넘나든 제작진들의 도전과 아시아 최초와 국내 최초 타이틀을 거머쥔 총 제작비 25억의 대작.



한편, '남극의 눈물' 시리즈는 오는 23일 밤 11시 5분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내년 1월 6일, 13일, 20일, 27일 방송된다.



신지인 기자 sing88@diodeo.com
사진 박세완 기자 park90900@dio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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