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 부당거래 류승완 수상소감... 박해일 대종상이어 두 번째 남우주연상!
기타 2011/11/26 10:44 입력 | 2011/11/26 10: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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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금) 오후 8시 50분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제32회 청룡영화상’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청룡영화상’은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과 국내 영화산업의 진흥발전을 돕기 위해 1963년 제정되어 한국영화계의 최고 그랑프리로 자리 잡아 과거의 빛나는 전통을 계승하여 오늘에 이른 명실상부한 은막의 대제전.



시상 부문은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촬영상, 조명상, 각본상, 기술상, 미술상, 음악상, 신인감독상, 신인남녀연기상, 인기스타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과 올해 신설된 청정원 단편영화상의 총 18개 부문이다.



이날 ‘청룡영화상’에는 이목을 끄는 수상소감이 이어졌다. 먼저 영화 ‘부당거래’를 통해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은 류승완 감독은 차기작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대리소감을 통해 "세상에 모든 부당거래에 반대한다. 이에 22일 있었던 한미FTA에 반대한다는 말을 꼭 남기고 싶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앞으로 더 열심히 정직하게 부당하지 않게 영화를 잘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영화 ‘최종병기 활’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류승룡은 "사실 영화에서 만주어로 연기해서 상을 기대하지 않았다. 청룡영화제의 공정성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공정성 있는 심사가 내년에는 미국 사람들이 하지는 않겠죠. 늦은 나이에 영화를 할 수 있도록 멍석 깔아준 장진감독과 새 소속사에게도 감사드린다. 최종병기 활에 섰지만 고지전 식구들에게도 감사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두 감독들과 배우 박해일, 고수를 비롯해 좋은 자극이 됐던 훌륭한 배우들에게 감사드린다. 저의 부족한 인격을 배려로 연기력을 기술력으로 채워주신 스태프 감사드리고 장모님이 위독하신데 가족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최고의 걸그룹들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신곡 ‘CRY CRY’로 돌아온 티아라(효민, 보람, 은정, 지연, 소연, 큐리, 화영)와 ‘BE MY BABY’로 인기를 얻고 있는 원더걸스(선예, 예은, 유빈, 소희, 혜림)가 별들의 축제를 더욱 밝게 빛냈다.





한편, 영화 ‘부당거래’가 최우수작품상(류승완), 감독상(류승완), 각본상(박훈정)을 거머쥐며 3관왕에 오르는 위엄을 토했고, '최종병기 활'은 남우주연상(박해일), 남우조연상(류승룡), 여우신인상(문채원), 기술상, 최대관객상을 거머쥐었다.



배우 박해일과 김하늘은 각각 제48회 대종상영화제에 이어 두 번째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제32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 부당거래(류승완)

▲감독상 - 부당거래(류승완)

▲남우주연상 - 박해일(최종병기 활)

▲여우주연상 - 김하늘(블라인드)

▲남우조연상 - 류승룡(최종병기 활)

▲여우조연상 - 김수미(그대를 사랑합니다)

▲남우신인상 - 이제훈(파수꾼)

▲여우신인상 - 문채원(최종병기 활)

▲신인감독상 - 윤성현(파수꾼)

▲촬영상=김우형(고지전)

▲조명상=황순욱(황해)

▲음악상=모그(도가니)

▲미술상=류성희(고지전)

▲기술상=오세영(최종병기 활-무술)

▲각본상=박훈정(부당거래)

▲청정원 인기스타상=고수(고지전), 공유(도가니), 최강희(쩨쩨한 로맨스), 김혜수(이층의 악당)

▲청정원 단편영화=양효주(부서진 밤)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최종병기 활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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