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새 가수 거미 첫 무대서 2위, 이소라의 ‘난 행복해’ 눈물 흘리며 열창
문화 2011/11/06 19:4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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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방송 화면 캡쳐

거미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클라이맥스 부분에서의 절규가 청중평가단의 마음을 흔들었다.



11월 6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조규찬을 대신해 새롭게 합류한 거미가 등장한 9라운드 1차 경연이 펼쳐졌다.



나가수 선배 이소라의 ‘난 행복해’를 선곡한 거미는 경연 전 가진 인터뷰에서 “첫무대부터 내 모든 것을 보여줄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집중해서 잘 하겠다. 진심을 통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진실된 마음으로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차분한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한 거미는 가사를 음미하며 감성을 폭발시켰다. 거미는 노래 후반부에 고음을 폭발시키며 놀라운 성량으로 관객의 감성을 흔들었고, 첫 무대의 긴장감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무대를 펼쳤다.



감미롭게 시작된 목소리가 후반부에 절규로 바뀌며 청중평가단의 마음을 가져왔다.



무대를 끝나고 내려 온 거미는 “음정이 흔들린 것 같다”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또한 거미는 “노래할 때 눈물이 왜 이렇게 났는지 모르겠다. 이런 저런 일들이 스쳐지나갔다. 내가 가수가 된 이래 무대에서 노래 시작하기 전 '정말 내려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나가수 첫무대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한편, 새 가수 거미의 합류로 시작된 9라운드 1차 경연은 박미경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열창한 김경호가 1위를 차지했고, 새 가수로 합류한 거미가 이소라의 ‘난 행복해’를 열창하며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김종찬의 ‘토요일은 밤이 좋아’를 열창한 인순이가 4위는 강애리자의 ‘분홍 립스틱’을 파격적인 드레스와 안무로 무대를 선보인 장혜진이 차지했다.



이어 5위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를 몽환적으로 꾸민 자우림이, 6위는 태연의 ‘만약에’를 열창한 윤민수가 차지했다. 끝으로 7위는 노사연의 ‘만남’을 부른 바비킴이 차지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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