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구 아나운서 파산 신청, 왜? 없던 빚 생기는 ‘연대보증의 늪’
정치 2015/01/08 18:47 입력 | 2015/01/08 18:56 수정

100%x200

ⓒ 디오데오 DB / 최일구 아나운서

최일구, 친형 연대보증으로 30억원대 빚 떠안아 결국 ‘파산’…최일구 누구? ‘어록 제조기’ 앵커, 돌직구 클로징 멘트로 ‘인기’



[디오데오 뉴스] 최일구 아나운서가 파산 신청을 했다.



최일구(55) 전 MBC 앵커가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11월 9일 개인파산 신청을 냈다. 지난해 4월 회생 신청을 한 뒤 관련 절차를 밟아왔지만 이후에도 빚을 감당할 수 없어 파산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현재 최씨의 파산 여부를 심리 중이다.



최일구 전 앵커의 파산 원인이 수십억의 빚인 것으로 알려지며, 빚을 지게 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씨는 지난해 친형의 부동산과 지인의 출판사 공장 대지 매입 등에 연대 보증을 섰다가 30억원대의 부채를 떠안았다.



한편 최일구 아나운서는 1985년 MBC 보도국에 입사해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면서 인기를 끌어 MBC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 잡았다. 특히 ‘뉴스데스크’ 진행 당시 ‘최일구 어록’이 생길 정도로 속 시원한 개념 클로징 멘트로 화제를 모았다.



2012년 MBC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자 보직을 사퇴하고 파업에 동참해 징계를 받았으며, 이듬해 2월 사표를 내고 MBC를 떠났다. 프리랜서 선언 이후 tvN 'SNL코리아' 등을 진행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최일구 아나운서 파산 소식에 네티즌들은 “최일구 아나운서 파산 안타깝다”, “최일구 전 앵커, 파산 신청이라니! 깜놀”, “최일구 아나운서 친형 연대 보증 섰구나, 어쩌다가”, “최일구 파산, 이래서 보증이 무서운 거”, “최일구 아나운서 힘내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