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데뷔골 터뜨리며 아스널 볼턴에 2-1 승… 박지성 폭풍드리블로 올더숏전 1도움
스포츠/레저 2011/10/26 09:4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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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아스널 홈페이지 캡쳐, 디오데오뉴스 DB)

양박(兩朴)이 동시에 맹활약을 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5일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칼링컵’ 16강전에서 아스널이 안드레이 아르샤빈과 박주영의 골에 힘입어 볼턴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박주영은 후반 12분 동료 아르샤빈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슈팅으로 정확하게 차 넣으며아스널 데뷔 후 첫 골을 기록했다. 데뷔골을 터뜨린 박주영은 양팔을 벌리며 뛰어가다 특유의 기도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박주영의 득점을 본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도 박수를 치며 박주영의 데뷔골을 축하했다.



이날 박주영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봇물 터지듯 골을 터뜨리며 치열한 경기양상을 선보였다.



후반 3분 볼턴은 아스널 진영에서 프림퐁을 압박해 골을 뺏은 후, 곧바로 역습으로 아스널을 위협했다.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프라틀리가 중앙으로 내준 땅볼 패스를 무암바가 오른발로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볼턴의 리드는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아스널의 핵심 아르샤빈이 후반 9분 오른발 슈팅을 터뜨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만들며 기세가 오른 아스널은 후반 12분 박주영이 아스널 입단 이후 데뷔골이자 팀의 역전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경기는 박주영의 역전골로 인해 2-1로 아스널이 승리를 가져가며 칼링컵 8강행을 결정지었다.



벵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의심할 여지없이 환상적인 마무리였다”며, “박주영은 오늘 정말 좋은 선수라는 점을 증명해 냈다”고 말해 앞으로의 주전 경쟁에 희망을 품게 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박지성은 메시를 연상시키는 폭풍 드리블을 선보이며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박지성은 25일 영국 햄프셔 올더숏의 리크리에이션 그라운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 칼링컵’ 16강전 올더숏타운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5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날 올린 공격포인트는 지난 2일 노르위치 시티와의 정규리그 7라운드(2-0 맨유 승)에서 대니 웰벡의 골을 어시스트한 뒤 약 3주 만에 나온 공격 포인트이다.



이날 맨유는 베르바토프와 오언, 발렌시아의 연속골로 올더숏타운에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칼링컵 8강에 진출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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