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의 음식은 바로 삼겹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서 약 2천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서울의 맛있는 먹거리’를 설문조사한 결과 삼겹살을 최고로 꼽았다.



서울시는 지난 9월 3주에서 10월 2주 총 5주간 외국인 1,984명을 대상으로 ‘서울의 맛있는 먹거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이번 조사는 외국인이 선정한 ‘서울의 매력 1위’로 뽑힌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에 대한 상세분석의 일환으로, 서울시 외국어 홈페이지와 외국어채널에서 동시에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1위는 삼겹살(558명), 2위는 김치 및 김치요리(328명), 3위는 떡볶이(313명)었고, 그 뒤로 ▷비빕밥(231명) ▷삼계탕(172명) ▷소갈비(76명) ▷냉면(43명) ▷보쌈(42명) ▷돼지갈비(34명) ▷김밥(32명)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 중 특이한 사항은 냄새 때문에 외국인들이 싫어한다고 생각했던 된장찌개를 선호하는 외국인이 다수 있었으며,감자탕, 간장게장, 바나나우유, 도토리묵, 콩국 등 예상외의 음식들도 포함됐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역시 한국오니 한국인 입맛이네” “삼겹살은 나도 먹고 싶은 음식” “음식 보니 배고파진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