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경-정재진 성기노출, 영화 ‘저녁의 게임’ 무삭제 개봉
연예 2009/10/28 17:55 입력 | 2009/10/28 18:23 수정

100%x200
남녀배우의 성기노출로 논란이 된 영화 '저녁의 게임'(최위안 감독)이 예술성을 인정받아 29일 무삭제 개봉한다.



'저녁의 게임'은 중견 작가 오정희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3년여에 걸쳐 제작됐으며 남녀 배우의 성기노출 등 파격장면에도 불구하고 예술성을 인정받아 영화진흥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이 작품은 어린 시절 아버지(정재진)의 폭행으로 귀가 멀어버린 성재(하희경)가, 어머니와 오빠까지 잃게 했지만 늙어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떠나지 못하고 그를 돌보며 일상을 반복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하지만 영화에서 성재가 아버지의 성기를 만져 발기시키는 장면과 성재가 억눌린 감정을 표출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전라 자위행위 등은 이전의 한국영화에서는 볼 수 없던 파격적인 장면으로, 이 역시 예술성이 인정되어 무삭제 통과됐다.



최위안 감독은 "여주인공의 전라 자위행위와 남녀성기가 클로즈업되지만 예술성을 감안해 심의에서도 무삭제 통과된 것으로 안다"며 "누드는 곧 외설이라는 공식을 무리 없이 깨뜨린 첫 사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