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컴백 투표? '컴백쇼 톱10' 투표로 병역기피 혐의에 면죄부를...
연예 2011/10/18 18:36 입력 | 2011/10/18 19: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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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의 거취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SBS플러스 '컴백쇼 톱10'이 오는 11월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노이즈 마케팅의 일환 보이는 투표를 실시한다.



‘컴백쇼 톱10’의 제작자 김종진 PD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유승준 컴백에 관한 지지율을 조사 하겠다‘ 며 ’국민들이 유승준의 컴백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그 지지율이 33.3%를 넘는다면 유승준을 국내로 들어오게 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선언 하였다.



유승준은 90년 중후반 바른생활 사나이 이미지를 가지고 국내 최고의 인기를 구가 했다. 만약 군대를 정식으로 다녀왔다면 아니 최소한 공익근무요원을 했더라도 지금 비의 인기, 그 이상을 가질 수도 있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평이다. 하지만 유승준은 국방의 의무를 지닌 대한민국 남성들에게는 크나큰 상처를 안겨준 장본인이다. 신성한 의무라며 젊은이들의 2년을 빼앗던 대한민국은 유승준의 선택 한 번에 돈과 권력만 있으면 군대는 빠질 수 있는 그런 의무 밖에 되지 않게 만들었고 결국 병무청은 유승준의 입국금지조치를 취했다.



유승준 사건은 단순한 연예인 사건이라고 보기 힘들다. 왜냐하면 누가 봐도 유승준은 외국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서 거주하고 있고, 대한민국에서 돈을 벌고 있으면서 의무는 미국이라는 강력한 국가에게 할 수도 있다는 의식을 가지게 만든 배신의 아이콘이다. 하지만 지지율이라는 명분으로 컴백쇼 톱10은 그를 대한민국으로 들어 올수 있게 한다고 한다.



우리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유승준은 지지율 따위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정부와 국방부는 말한다. 국민의 가족과 국가의 안위를 위한 2년의 시간,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그럼 묻겠다. 그렇게 신성한 의무를 지키지 못한 걸로도 모자라 한 줌의 웃음거리로 만들어 버린 유승준을 이 땅에 들이고 싶은지 말이다.

허상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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