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가든' 김사랑, 가슴 절절 이별 고백 "시청자 눈물샘 자극"
연예 2010/11/29 09:54 입력 | 2010/11/29 11: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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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당 공주 '캐릭터로 웃음을 줬던 김사랑이 이번에는 가슴 절절한 이별 고백으로 감성을 자극했다.



28일 방송된 SBS '시크릿 가든(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에서 윤슬역을 맡고 있는 김사랑은 오스카(윤상현)와의 이별로 아팠던 상처를 고백했다.



헤어진 연인 오스카에 대한 복수로 그의 뮤직비디오 감독을 자처한 윤슬은 촬영 현장에서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졌다. 오스카가 헤어진 연인을 붙잡는 장면에서는 의도적으로 NG를 내기도 했다.



"오스카씨는 상처 안받아 봤어요?"라며 트집을 잡던 윤슬은 "여자 때문에 죽고 싶었던 적 없냐"는 질문에 "없다"며 단호히 대답하는 오스카의 모습에 더욱 상처를 받은 표정으로 생각하더니 이별로 인한 아픔을 쏟아냈다.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는 건 기본이고, 잠들고 깨는 건 지옥이에요. 사랑하는 사람과 어떻게 남이 되는 건지 알지 못하니까. 다른 사람한테 내색 할 수도 없어, 그 사람 욕할까 봐.. 그래서 혼자 울어요. 우린 끝났는데 우린 헤어졌는데 자꾸만 사랑했던 기억들만 떠올라, 그러면 그럴수록 그 기억들을 지워야 하는 날이 하루하루 늘어날 뿐인데. 그래서 버림받은 사람에게 365일이 헤어지는 중이죠. 근데 정말 아픈 건 그 사람은 내 생각 따윈 안하는 거 같애. 나만 이러는거 같애, 그 사람은 나 따윈 잊고 행복할 겨를밖에 없는 거 같애. 정말 죽고 싶은 마음뿐인데 죽을 순 없어. 영영 그 사람을 못 보게 될까 봐 그런거에요"



김사랑의 섬세하면서도 덤덤한 이별 고백과 함께 차에서 눈물을 쏟아내는 과거 윤슬의 모습이 그려져 윤상현-김사랑의 과거에 대한 궁금증도 자극했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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