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비만세 적용... 다이어트 국가의 굴욕...
경제 2011/10/02 17:43 입력 | 2011/10/03 22: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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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가 세계 최초로 비만세를 도입했다.



2일(한국시각) AFP와 BBC를 비롯한 외신 등은 “덴마크에서 2.3% 이상의 포화지방산을 함유한 제품에 대해 포화지방 1kg당 16크로네(약 3400원)의 세금을 추가로 부과한다”고 보도했다.



비만세를 부과하게 되는 제품은 특히 비만세는 버터와 우유를 포함해 육류와 조류등 포화지방을 함유한 모든 제품에 적용되며 시행을 앞두고 벌써 유제품 사재기가 펼쳐지고 있다. 또한 이번 정책은 자국 내 비만 인구수를 줄이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덴마크 다이어트는 머임?”, “덴마크 다이어트 국가인줄 알았는데...”, “그렇다고 안 먹을까?”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덴마크 다이어트란 덴마크 국립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이어트 식단을 가리키며 2주간 실시, 식단에 함유되어 있는 음식의 성분들이 체내조직 내에서 화학작용을 일으켜 체질을 변형, 탄수화물을 더 이상 몸에서 받아들이지 않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식단 자체도 탄수화물은 거의 섭취하지 않고 달걀과 야채를 이용한, 고단백 저칼로리로 짜여 있다. 2주간 확실하게 이행하면 7~12kg까지 살을 뺄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상태로 유지돼 성공적인 다이어트 방법으로 유명하다.



한편 덴마크 산업연맹(DI) 식품부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건강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며 세금에 따른 비용은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에서는 세금 적용과 관련해 자국 내 제품과 수입품의 가격 경쟁에서 자국 제품이 불리하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구매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고 있는 상황이다.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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