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향 감독의 복귀작, "<오늘> 무슨 의미일까 궁금?!"
문화 2011/09/26 14:5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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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연출력과 절제된 영상미, 탄탄한 스토리를 가진 이정향 감독의 영화 <오늘>이 제작보고회를 가졌다.



26일 오전11시 서울시 종로구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9년만에 메가폰을 잡은 이정향 감독은 영화제작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오랜 공백기간 후 돌아왔는데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을 시작으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작품의 제목이 독특한데 의미가 있는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이 영화를 통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우리나라 많은 살인사건의 유가족들에게 조그마한 위로를 하고 싶었다”며 “우리나라 법은 사건의 피해자나 유가족들에게 너무 무심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관심하고 소외받은 살인사건 유가족들이 오늘 만이라도 나를 위해 살아간다며 그것이 하나하나 모아 당신의 인생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오늘>은 17살 소년의 사고로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다큐멘터리 작가 다혜가 그 소년을 용서하고, 그 후 자신의 용서로 인한 결과에 대해 슬픔과 혼란을 겪게 되는 이야기로 오는 10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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