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레스 실격, ‘황색탄환’ 류샹 은메달 획득… '끝내 눈물'
스포츠/레저 2011/08/30 09:35 입력

▲ 사진 출처 =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홈페이지 캡쳐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10m 허들 결승에서 세계기록 보유자 다이론 로블레스(쿠바)가 실격되며 제이슨 리처드슨(미국)이 금메달을 차지하고 ‘황색탄환’ 류샹(중국)은 은메달로 올라서는 결과가 나왔다.
로블레스는 29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10m 허들 결승에서 미국의 리처드슨을 0.02초 차로 꺾고 1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하지만 9번째 허들과 10번째 허들을 넘는 과정에서 바로 옆 라인에서 역주를 하던 류샹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판정이 내려져 실격을 당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로블레스가 9번째 허들을 넘을 때 그의 오른팔과 류샹의 왼팔이 부딪혔다는 것을 파악했다. 10번째 허들을 넘을 때 로블레스는 류샹의 팔을 고의로 잡아끌었다”고 판정했다.
류샹은 이 탓에 마지막 허들을 넘을 때 허벅지가 허들에 걸리면서 로블레스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가 끝난 후 류샹의 코치인 순하이핑은 경기 직후 IAAF에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항의했고 결국 IAAF는 비디오 재생화면을 판독한 후 류샹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로블레스는 금메달을 박탈당했고 2위였던 제이슨 리처드슨은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우승후보로 주목받았던 류샹은 동메달에서 은메달로 한 단계 올라섰고 4위 앤드루 터너(영국)은 동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한편, IAAF 판정에 대해 쿠바 측은 즉각 항의하며 이의를 제기했으나 결국 기각당하고 말았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로블레스는 29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10m 허들 결승에서 미국의 리처드슨을 0.02초 차로 꺾고 1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하지만 9번째 허들과 10번째 허들을 넘는 과정에서 바로 옆 라인에서 역주를 하던 류샹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판정이 내려져 실격을 당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로블레스가 9번째 허들을 넘을 때 그의 오른팔과 류샹의 왼팔이 부딪혔다는 것을 파악했다. 10번째 허들을 넘을 때 로블레스는 류샹의 팔을 고의로 잡아끌었다”고 판정했다.
류샹은 이 탓에 마지막 허들을 넘을 때 허벅지가 허들에 걸리면서 로블레스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가 끝난 후 류샹의 코치인 순하이핑은 경기 직후 IAAF에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항의했고 결국 IAAF는 비디오 재생화면을 판독한 후 류샹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로블레스는 금메달을 박탈당했고 2위였던 제이슨 리처드슨은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우승후보로 주목받았던 류샹은 동메달에서 은메달로 한 단계 올라섰고 4위 앤드루 터너(영국)은 동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한편, IAAF 판정에 대해 쿠바 측은 즉각 항의하며 이의를 제기했으나 결국 기각당하고 말았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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