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무리뉴 감독, 수페르코파 경기 후 바르셀로나 코치 가격… ‘감독도 퇴장감’
스포츠/레저 2011/08/18 10:39 입력 | 2011/08/18 10: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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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수장 조제 무리뉴 감독이 수페르코파 패배 후 바르셀로나 코치를 가격해 논란이 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펼쳐진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2차전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에 2-3으로 패해 우승컵을 내줬다.



세계 최고의 라이벌전 ‘엘 클라시코’답게 양 팀 선수들은 격한 몸싸움을 펼치며 다소 과열된 경기를 보였다. 마르셀로가 파브레가스에게 다소 거친 태클을 해 퇴장을 당했다. 벤치에 있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모두 나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었다. 이 상황에 무리뉴 감독도 가담했다.



무리뉴 감독은 손가락으로 바르셀로나의 코치 티토 빌라노바의 눈을 찔렀다. 그는 이 행동 후 웃음을 지었고 이 장면이 그대로 방송 중계 화면에 잡혔다. 빌라노바는 곧바로 무리뉴의 목덜미를 밀치며 응수했고, 코칭스태프 간의 충돌로 확산됐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 상황에 대해 “티토 빌라노바? 대기심은 뭐라고 그러던가? 난 누가 빌라노바인지인지 몰랐다. 카메라가 다 봤을 것이다. 난 인성교육을 받은 사람이다. 먼저 품위를 떨어트리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세계 최고의 라이벌전 ‘엘 클라시코’가 선수뿐만이 아니라 코칭스태프들 간의 몸싸움이 펼쳐지면서 그 가치를 격하시킨 것이 아닌가 우려가 된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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