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주, 부상투혼 발휘하며 기계체조 금메달 획득
스포츠/레저 2011/08/17 17:05 입력

여자 기계체조 도마종목에서 한국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조현주는 지난 16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여자 기계체조 도마종목에서 우승해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조현주는 전날 이단평행봉 연기를 펼치던 도중 부상을 입었으나 이에 대한 우려를 딛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바닥에 떨어진 조현주는 등쪽에 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나가 이후에 평균대와 마루종목에 출전하지 못했다.



조현주는 지난 16일 경기 출전을 위해 물리치료만 받은 후 다시 종목별 경기에 나서 이 날 자리에 모인 관객들을 놀라게 했는데 더욱이 부상을 입은 몸임에도 불구하고 도마 종목 참가선수 중 14점을 넘는 연기를 선보이기까지 했다.



조현주가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거둔 도마종목의 금메달은 앞으로도 세계무대에 진출하는 여자 기계체조 선수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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