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존 오비 미켈, 납치범에게 “아버지 풀어달라” 호소
스포츠/레저 2011/08/16 11:33 입력 | 2011/08/16 11:37 수정

▲ 사진 출처 = 첼시FC 홈페이지 캡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미드필더 존 오비 미켈(24)이 아버지를 납치한 납치범들에게 아버지를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미켈의 아버지는 12일 고향인 나이지리아 조스에서 사라졌다. 아직 행방이 묘연하다. 몸값을 요구하는 연락도 없었다고 한다.
미켈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아무런 연락이 없다. 아버지와 함께 있든, 아버지의 행방을 아는 사람이든 꼭 연락을 부탁한다"며 "아버지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왜 납치한지 모르지만 제발 풀어달라. 내가 알기로는 아버지는 지금까지 어느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았다. 나이도 많으시다"고 밝혔다.
미켈은 아버지의 납치 소식을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 전에 들었음에도 프로다운 모습과 강한 정신력으로 경기를 소화해 박수를 받고 있다.
미켈은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내가 경기에 뛰고 싶은지를 물어왔고, 난 우선 가족들과 얘기를 나눌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결국 가족들과 팀에 실망을 주고 싶지 않아 경기에 나섰다. 어머니도 강한 모습으로 경기를 치르라고 하셨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나이지리아 경찰의 미켈 아버지의 행방을 수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에는 최근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충돌, 치안이 불안하다. 미켈도 나이지리아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안전 문제로 발이 묶였다.
한편, 첼시 구단은 "우리는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미켈과 그의 가족들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미켈의 아버지는 12일 고향인 나이지리아 조스에서 사라졌다. 아직 행방이 묘연하다. 몸값을 요구하는 연락도 없었다고 한다.
미켈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아무런 연락이 없다. 아버지와 함께 있든, 아버지의 행방을 아는 사람이든 꼭 연락을 부탁한다"며 "아버지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왜 납치한지 모르지만 제발 풀어달라. 내가 알기로는 아버지는 지금까지 어느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았다. 나이도 많으시다"고 밝혔다.
미켈은 아버지의 납치 소식을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 전에 들었음에도 프로다운 모습과 강한 정신력으로 경기를 소화해 박수를 받고 있다.
미켈은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내가 경기에 뛰고 싶은지를 물어왔고, 난 우선 가족들과 얘기를 나눌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결국 가족들과 팀에 실망을 주고 싶지 않아 경기에 나섰다. 어머니도 강한 모습으로 경기를 치르라고 하셨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나이지리아 경찰의 미켈 아버지의 행방을 수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에는 최근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충돌, 치안이 불안하다. 미켈도 나이지리아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안전 문제로 발이 묶였다.
한편, 첼시 구단은 "우리는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미켈과 그의 가족들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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