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1호골 작렬, 팀은 2-2로 비겨
스포츠/레저 2011/08/14 06:45 입력 | 2011/08/14 08: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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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함부르크SV 홈페이지 캡쳐

프리시즌 10경기 18골을 터뜨리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 한 함부르크SV의 ‘보물’ 손흥민이 시즌 1호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임테크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헤르타 베를린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1-1로 비기고 있던 후반 16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리그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도르트문트에게 1-3으로 패했던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득점으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후반 44분 수비진이 흔들리며 동점골을 허용해 2-2 무승부에 그쳤다.



함부르크는 전반 25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올렸다.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서 슛한 공이 빗맞았지만 운 좋게 페널티 에어리어 가운데에 있던 믈라멘 페트리치에게 연결됐다. 페트리치에게 위치를 빼앗긴 베를린의 수비수는 뒤쪽에서 파울을 범했고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페트리치는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함부르크는 전반 43분 베를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베를린은 크리스티안 렐의 중거리슛이 함부르크 골키퍼 야로슬라프 드로브니의 손을 맞고 나온 것을 이를 바로 앞에 있던 투나이 토룬이 골로 연결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여러번의 공격을 주고 받은 두 팀은 후반 16분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하며 시즌 1호골을 기록했다.



함부르크는 베를린의 반격에 잇따라 위험한 순간을 연출했고 결국 손흥민의 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44분 안드레 미야토비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눈앞에 온 승리를 놓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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