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유승호, "자연스럽게 하려고 욕 했는데 모두 잘 했데요~"
문화 2011/07/28 17:0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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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승호가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대본에도 없는 욕을 했다.



28일 오후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블라인드' 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블라인드'는 국내 최초로 오감을 환용한 추적극임을 내세우며 스릴과 유머, 감동을 두루 갖춘 헐리우드식 휴먼 스릴러로 김하늘과 유승호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유승호는 사건현장을 두 눈으로 확인한 또다른 목격자 기섭으로 분해 이제까지 보지 못한 반항적이고 남성미 넘치는 모습을 펼쳐 보였다.



이날 시사회에 참석한 유승호에게 평소 반듯한 청년으로 알라졌는데 불량스러운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했나?라고 묻자 그는 “이런 역할을 왠지 해보고 싶었었다.”라며 “욕하고 껄렁되는 이미지지만 그걸 연구하고 잘 소화하면 관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 같았다.”라고 이번 캐릭터를 연기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기섭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대본상에는 욕하는 장면이 많이 없었는데 좀더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스스로 욕을 좀 많이 섞어서 했다.”라며 “근데 그것들이 안 잘리고 영화에 모두 들어가 있어 주위 사람들이 욕을 너무 잘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함께 있던 안상훈 감독은 “침뱉는 장면도 원래는 없었는데 유승호가 직접 준비했다.”고 거들어 유승호를 당혹케 했다.



한편, 영화 '블라인드'는 오는 8월 11일 개봉예정이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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