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 대인지뢰 산사태로 유실? 軍 “매설지역 아니다” 입장 밝혀…
경제 2011/07/28 14:26 입력

산사태가 발생한 우면산 일대에 대인지뢰가 유실됐을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퍼지자 국방부가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는 공식 트위터에 "이번 수해로 인한 토사 유실 지역은 애초 지뢰 매설 지역과는 산사면의 반대편이고 군이 과거에 이미 지뢰를 제거한 지역이기 때문에 지뢰 유실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이어 "군은 지뢰제거 요원 등을 현장에 투입해 장병 및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민들은 플라스틱 원통 모양의 물체 발견 시 인근 경찰서나 군부대에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M14 대인지뢰'는 미국의 소형 대인지뢰로 밟으면 발뒤꿈치를 부상시켜 발목이 잘리도록 고안돼 발목지뢰로도 불린다.



한편, MBC는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960년대 후반, 이 일대에 매설한 1000발의 대인지뢰 가운데 1999년부터 2006년까지 제거 작업을 통해 980여 발을 회수했지만, 아직 10여 발을 회수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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