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마트의 진동 원인이 ‘태보 운동’ 때문?
경제 2011/07/20 11:55 입력
39층 높이의 테크노마트 건물 고층부에서 나타난 흔들림 현상의 원인이 12층의 운동시설 때문인 것으로 잠정적 결론 날 전망이다.
19일 강변 테크노마트에서는 5일 발생한 이상 진동의 원인을 찾기 위한 시연이 열렸다. 당시와 비슷한 상황을 연출한 결과 건물 고층부에서 나타난 흔들림 현상은 12층 피트니스센터에서 단체로 했던 태보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건축협회를 통해 건물 안전진단에 참여한 총책임자인 정란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이번 진동은 건물의 고유한 수직방향 진동수와 12층 피트니스센터에서 실시됐던 태보의 수직방향 진동수가 일치해 공진현상이 일어나며 생겼다”며 “테크노마트 같은 사무용 건물은 보통 공연장과 달리 수직방향으로 뛸 일이 적다고 보기 때문에 수평방향 진동수만 건물 설계에 참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피트니스센터의 집단 ‘뜀뛰기’로 진동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 건물은 탄성이 좋은 철 구조물로 지어졌다. 몇 시간 공진하중이 지속된다면 무너질지도 모르지만 철 구조물에서는 이런 경우가 거의 없다"며 건물 붕괴 등 안전에 대한 우려는 아주 적은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일부에서 바람 때문에 건물이 흔들렸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바람의 진동은 5∼7초로 이번 흔들림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19일 강변 테크노마트에서는 5일 발생한 이상 진동의 원인을 찾기 위한 시연이 열렸다. 당시와 비슷한 상황을 연출한 결과 건물 고층부에서 나타난 흔들림 현상은 12층 피트니스센터에서 단체로 했던 태보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건축협회를 통해 건물 안전진단에 참여한 총책임자인 정란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이번 진동은 건물의 고유한 수직방향 진동수와 12층 피트니스센터에서 실시됐던 태보의 수직방향 진동수가 일치해 공진현상이 일어나며 생겼다”며 “테크노마트 같은 사무용 건물은 보통 공연장과 달리 수직방향으로 뛸 일이 적다고 보기 때문에 수평방향 진동수만 건물 설계에 참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피트니스센터의 집단 ‘뜀뛰기’로 진동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 건물은 탄성이 좋은 철 구조물로 지어졌다. 몇 시간 공진하중이 지속된다면 무너질지도 모르지만 철 구조물에서는 이런 경우가 거의 없다"며 건물 붕괴 등 안전에 대한 우려는 아주 적은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일부에서 바람 때문에 건물이 흔들렸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바람의 진동은 5∼7초로 이번 흔들림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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