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심수창, 역대 개인 최다연패 타이기록 ‘16연패’ 수모 ‘1승은 언제하나’
스포츠/레저 2011/07/20 10:48 입력

LG 트윈스의 투수 심수창이 16연패로 역대 개인 최다연패 타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가지게 됐다.



심수창은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9회에 구원투수로 등판, 연장 10회 말 강정호에게 결승타를 맞아 패전투수가 되면서 역대 개인 최다인 16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심수창은 9회 1사 1, 2루의 상황에서 임찬규에 이어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해 강병식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심수창은 김민성을 사사구로 내보냈지만 김민우의 땅볼 때 김민성이 아웃되며 위기를 넘겼다.



10회에도 등판한 심수창은 송지만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어 타석에 나선 유한준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알드리지와 오윤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허용한 뒤 강정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줘 결국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패배로 심수창은 지난 2009년 6월 26일 문학 SK전부터 16연패를 기록했다. 이는 롯데 김종석이 1987년 4월 19일 사직 삼성전부터 1991년 8월 17일 사직 태평양전까지 16연패를 기록한 것과 타이 기록이다.



지난 8일에는 6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팀이 1-2로 패하며 4패째를 안았다.



올 시즌 승 없이 5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하고 있는 심수창이 언제쯤 간절하게 기다리던 첫 승을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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