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코파 아메리카’ 4강 진출… 아르헨티나에 이어 브라질도 탈락 ‘이변 속출’
스포츠/레저 2011/07/18 10:3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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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코파아메리카 홈페이지 캡쳐

파라과이가 ‘2011 코파 아메리카’에서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꺾으며 4강에 진출했다.



7월1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 시우다드 데 라 플라타에서 열린 '2011 코파 아메리카' 8강전 브라질과 파라과이의 경기가 펼쳐졌다.



양 팀은 120분 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승부차기에서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한 브라질을 파라과이가 2-0으로 제압했다.



경기 초반은 브라질이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3분 하미리스가 강력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며 파상공세의 시작을 알렸다.



전반 7분 네이마르의 오른발 발리 슈팅, 27분 네이마르의 오른발 슈팅, 40분 산투스의 왼발 슈팅 등 전반 초반부터 중반, 종반까지 브라질은 연신 매서운 슈팅을 때리며 파라과이를 위협했으나 골결정력이 부족하여 브라질은 일방적인 경기에도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후반에도 여전히 브라질의 분위기대로 경기가 진행됐다. 브라질은 파라과이 골문을 상대로 매섭게 몰아붙였고 파라과이는 브라질의 공세를 막아내는데 급급했다. 후반 4분 네이마르의 오른발 슈팅을 시작으로 10분 네이마르의 왼발 중거리 슈팅, 27분 파투의 오른발 슈팅, 38분 프레드의 헤딩 슈팅까지, 브라질은 압도적인 공세에도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골결정력 부족으로 골을 넣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브라질의 부족한 골결정력은 승부차기에서까지도 이어졌다. 브라질의 첫 번째 키커 엘라누의 슈팅은 크게 허공을 갈랐으며, 파라과이의 첫 번째 키커 바레토 슈팅 역시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브라질의 두 번째 키커 티아구 실바의 슈팅은 비야르에게 막혔고, 세 번째 키커 안드레 산투스의 왼발 슈팅은 허무하게 골대를 넘겼다. 네 번째 키커 프레드의 슈팅도 골문을 외면하며 파라과이가 준결승에 올랐다.



한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등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들이 줄줄이 4강 문턱에서 탈락하는 대회는 역사상 두 번째로 있는 일이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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