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옴니아2에 이어 에어컨까지 환불카페 생겨… 불매운동 일어나나
경제 2011/07/12 13:46 입력 | 2011/07/12 13: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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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옴니아2'에 이어 '하우젠 에어컨'까지 환불 요청을 받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내놓은 신제품 하우젠 스마트 에어컨 불량으로 인해 환불을 요구하는 인터넷 카페의 가입자 수가 개설 일주일만에 700명을 넘어섰다.



카페 가입자들은 환불 및 패해보상을 강력하게 요구 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피해사례도 내놓고 있다.



소비자들은 작동 후 몇분 이내 자동으로 제품이 꺼지는 현상, 꺼져 있는 제품이 저절로 켜지는 현상, 실외기가 작동하지 않아 찬바람이 나오지 않는 현상, 실외기 소음 현상등을 문제삼고 있는것.



이를 반영하듯 해당 카페의 메인에는 "더위 대비 미리 장만한 에어컨! 이제 좀 켜볼까! 지멋대로 작동하는 귀신 에어컨! 선풍기 바람이 왠말!"이라며 "불공정한 보상규정 운운하며 환불을 안해준댄다! 새제품을 수리해서 쓰라네! 입장바꿔 당신이면 수리해서 쓰겠소!! 그 가슴에 양심을 좀 가동시키시구려!!"라며 강력하게 규탄하고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4일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국내에서 설치된 홈멀티에어컨 15평형 제품 중 AF계열 4개 모델(AF-HA152/HR152/HQ152/HS152) 6만여대를 대상으로 사전 점검 서비스를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설치기사의 실수 또는 소프트웨어 불량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지 제품 불량 때문은 아니라는 입장으로 환불 규정에도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환불도 곤란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우리나라 대부분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자제품은 삼성전자의 제품이 많은 가운데 '옴니아2'에 이어 '하우젠 에어컨'을 사용했던 소비자들은 삼성제품을 다시는 사용하지 않겠다는 불매운동을 벌이고있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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