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양궁 국가대표코치, 올림픽 메달리스트 비리연루 적발
스포츠/레저 2011/06/30 16:05 입력

현직 국가대표 코치와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115명이 연루된 양궁비리가 적발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30일 부산 모 고교 양궁코치와 모 자치단체 양궁감독 박모(46)씨, 모 양궁단체 부회장 박모(54)씨, 양궁장비 제조업체 W사 대표 박모(54)씨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장비 구입비의 10%를 사례비로 받던 관행과 달리 애초부터 구매 의사가 없는데도 예산을 빼돌리기 위해 서류를 조작해 장비구매 예산을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에는 국가대표 코치와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물론, 정부의 체육훈장을 받은 사람까지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빼돌린 돈은 대부분 해당 지역 교육청이나 자치단체로부터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받은 돈의 금액이 적은 135명에 대해서는 비위 내용을 해당 소속 기관에 통보하는 한편 다른 양궁 업체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에도 양궁 제조업체로부터 장비 구매 대가로 돈을 받은 국가대표 양궁 지도자 등 총 143명이 적발된 바 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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