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생활 끝났다던 제주 심영성, 그라운드를 휘젓다
스포츠/레저 2011/06/30 15:24 입력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심영성(24)이 1군 경기에 다시 섰다. 2009년 11월 1일 강원 FC와의 경기 이후 19개월 만이다.
심영성은 29일 제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러시앤캐시컵 2011’ 8강전에 선발 출전해 8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심영성은 처진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특유의 빠른 턴 동작으로 수원 수비수들을 괴롭히며 그라운드를 휘젓고 다녔다.
심영성은 지난해 1월 박경훈 감독과의 면담 후 귀가하는 길에 교통사고로 오른쪽 무릎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바 있다. 무릎뼈가 100조각이 넘게 쪼개졌다. 당시 그의 선수생명은 끝났다고 했다. 하지만 세 차례 대수술을 집도한 주치의(서울 백병원 김진구 박사)가 “1년 뒤면 그라운드로 돌아갈 수 있겠다. 한번 해보자”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셈이다.
박경훈 감독은 심영성에 대해 "일단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1년 7개월 만에 다시 돌아온 것에 만족한다. 경기 전 영성이에게도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오늘은 뛰는 것 자체를 즐겨라'라고 주문했다. 앞으로 예전의 기량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라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심영성은 29일 제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러시앤캐시컵 2011’ 8강전에 선발 출전해 8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심영성은 처진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특유의 빠른 턴 동작으로 수원 수비수들을 괴롭히며 그라운드를 휘젓고 다녔다.
심영성은 지난해 1월 박경훈 감독과의 면담 후 귀가하는 길에 교통사고로 오른쪽 무릎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바 있다. 무릎뼈가 100조각이 넘게 쪼개졌다. 당시 그의 선수생명은 끝났다고 했다. 하지만 세 차례 대수술을 집도한 주치의(서울 백병원 김진구 박사)가 “1년 뒤면 그라운드로 돌아갈 수 있겠다. 한번 해보자”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셈이다.
박경훈 감독은 심영성에 대해 "일단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1년 7개월 만에 다시 돌아온 것에 만족한다. 경기 전 영성이에게도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오늘은 뛰는 것 자체를 즐겨라'라고 주문했다. 앞으로 예전의 기량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라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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