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1살 여자아이 강제로 성전환 수술 시킨 부모…“딸은 너무 부담스럽다”
정치 2011/06/28 16:07 입력 | 2011/06/28 18: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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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텔레그래프

1살 여자아이 성전환 수술 시킨 부모…“아들을 원했다”



인도에서 여자아이를 남자아이로 성전환 시키는 수술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지난 27일 인도에서 아이들을 성전환 시키는 수술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 마디야 프라데시주 지역에서는 부모가 약 2천파운드(350만원정도)로 여자 아이를 남자 아이로 바꾸는 성전환 수술이 행해지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프라데시 주 인도르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수술은 ‘생식기 성형’ 방법으로 호르몬 주사를 받는 방밥으로 대부분의 수술은 대도시에서 의사들이 직접 찾아와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수술을 받고 난 후 성인이 되었을 때에는 아기를 가질 수 없는 불임이 될 수 있는 위험이 있지만 아들을 바라는 부모들을 통해 유행처럼 빠르게 번져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나 이런 성전환 수술은 1살~5살 정도의 아기가 받는 것으로 나타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텔레그라프’는 이런 성전환 수술이 벌어지게 된 이유로는 인도의 결혼 풍습 때문이라고 전했다.



인도는 딸을 결혼시킬 때 거액의 지참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예전부터 남아선호 사상이 가장 강력한 나라 중 하나로 이미 남녀성비율이 전혀 맞지 않는 상태이다.



특히 6세 이하 남자 아이들이 6세 이하 여자 아이들보다 약 천 만 명 가량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부모들은 거액의 지참금에 대한 부담 때문에 성전환 수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텔레그라프의 보도 이후 프라데시 주 정부는 긴급 조사에 나섰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아이들이 무슨 죄인가 싶어 안타깝네요” “불쌍한 현실이다” “평생 부모를 원망하며 살텐데” 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정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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