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 킹’ 이승엽, 멀티히트로 부활의 징조 보여
스포츠/레저 2011/06/26 18:1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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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시즌 3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승엽이 이번에는 멀티히트를 때렸다.



이승엽은 25일 지바현의 QVC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이승엽은 시즌 타율을 0.200에서 0.212로 높였으며, 최근 4경기 타율은 0.727의 고타율(11타수 8안타)에 2홈런 7타점 3득점을 올리며 시즌 초반 부진을 만회하고 부활의 징조를 보이고 있다.



2회 상대 선발 오타니 도모히사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4회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첫 출루에 성공했다. 아롬 발디리스의 중전 적시타로 그는 2루에 진루했지만 후속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안타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무사 2루 기회에서 오타니의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 기타가와 히로토시가 홈을 밟으며 이승엽은 연속 타점 기록을 4경기로 늘렸다.



이승엽은 팀이 3-2로 앞선 8회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나와 상대 투수 카를로스를 상대로 깨끗한 중전안타를 때린 후 대주자 모리야마 마코토로 교체됐다. 이후 모리야마는 4-2로 달아나는 득점을 뽑아냈다.



한편, 오릭스는 이승엽의 맹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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