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프로축구선수, 승부조작 개입 ‘자진신고’
스포츠/레저 2011/06/26 18:10 입력

프로축구 전북 현대 소속 골키퍼 A씨가 전남 소속이었던 지난해 승부조작에 관여했다고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자진 신고했다.



안기헌 연맹 사무총장은 26일 “A씨가 24일 오후 전북의 최강희 감독에게 승부조직 가담 사실을 털어놨다”며 “이철근 전북 단장과 협의해 25일 A씨를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창원지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전 소속팀 동료 등 5명의 선수들이 추가적으로 체포되는 등 수사 범위가 확대되는 것에 불안감을 느껴 자신의 승부조작 가담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남 드래곤즈 소속이던 지난해 K리그 경기서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검찰은 A를 비롯해 부산의 L 등 당시 전남 소속이던 선수들 다수를 조사 중이다.



한편, 창원지검은 지난 22일 상주상무 소속 선수 3명을 승부조작 가담 혐의로 연행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각각 전남과 부산아이파크에 속한 선수 2명도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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