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의원, 김흥국 삭발 시위 방문 응원 "나 때문에 피해 보는 것 같아"
연예 2011/06/17 13:05 입력 | 2011/06/17 17: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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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의원이 가수 김흥국을 응원하기 위해 시위 현장에 직접 방문했다.



17일 김흥국은 여의도 MBC 사옥 앞에서 삭발시위를 했다. 삭발 전 질의 응답때 정몽준 의원이 모습을 드러낸 것.



정의원은 "나와 김흥국은 20여년 전부터 둘다 축구를 좋아해 친하다"라며 "지난 보궐선거즈음 토요일 아침 함께 분당에서 만났는데 그것이 발단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이지만 주말에 자유로운 시간에 만난 것 뿐"이라며 "연예인들의 정치적 자유에 대한 문제라기 보다도 사화활동의 기준이 과연 어디까지인가 의문이다."고 밝혔다.



그리고 미국의 오프라윈프리를 예로 들며 "오프라 윈프리는 공개적으로도 오바마 지지운동을 하기도 했다."라며 "이 분은 방송을 할 때에는 공정하게 했다. 연예인으로서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그런 의식이 부족한데 그런 부분을 누군가 악용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또, 그는 "김흥국이 지나친 조치를 당하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 내 힘이 닿는 한도 내에서 김흥국을 도와줄 방법을 생각해 보겠다."라며 "나 때문데 피해는 보는 것 같다. 내가 여당의 정치인인데도 이런일을 당하니 무기력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김흥국은 지난 6월 4일 MBC로부터 MBC-R '김흥국의 두시탈출' 퇴출 통보를 받았으며 14~16일 1인 시위 감행. 17일 삭발식을 가졌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세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유병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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