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에 습도 높은 집은 애완동물에게 독
경제 2011/06/14 18:29 입력

특정 사실과 무관함
지하에 있고 집안 습도가 높을수록 곰팡이와 세균 번식이 많아 질병 유발에 취약한 것으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 3월부터 1년 동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 주택을 대상으로 부유미생물 농도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다세대주택의 경우 지하세대일수록 부유곰팡이(실내공기 중에 부유하는 곰팡이) 농도가 높았다. 지하세대의 평균 농도가 1,079.7 CFU/㎥인데 비해 3층 이상은 440.0CFU/㎥였다.
높은 수분을 함유한 먼지 등 유기물이 주요 발생원인 곰팡이 포자는 호흡을 통해 인간과 접촉해 비염, 천식 등의 알레르기성 질환을 유발시킨다. 또 실내 습도가 60% 이상인 주택에서는 그 이하인 주택보다 총부유세균의 평균농도가 1.3배, 총부유곰팡이는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물 찌꺼기나 애완동물의 분뇨 등이 주요 발생원인 부유세균은 먼지나 수증기 등에 부착돼 생존하며 알레르기 질환,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시킨다.
건축년도로 따지면, 1990년 이전에 지어진 주택이 2006년 이후에 건축된 주택보다 총부유세균과 총부유곰팡이의 농도가 평균 1.4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계절별로는 가을철에 부유미생물 농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장마로 인한 실내 습기와 건물 누수에 대한 관리소홀이 가을철 부유미생물의 대량 번식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국내 주택환경상 세균과 곰팡이가 기준치를 초과한 가구가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주택은 70.7%, 다세대주택은 79.2%가 각각 총부유세균이 다중이용시설 기준치(800 CFU/㎥)를 초과했다. 총부유곰팡이는 단독주택 33.3%와 다세대주택 30.1%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500 CFU/㎥)를 넘었다.
조사를 벌인 환경과학원 최경희 과장은 "실내 부유미생물 번식 예방을 위해서는 집안의 음식물 쓰레기는 바로바로 치우고 애완동물 배설물 처리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샤워 후엔 문을 열어 수증기를 없애고, 욕실바닥이나 벽면 타일 등의 곰팡이는 보이는 대로 전용 제거제 등으로 제거해야 번식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다세대주택의 경우 지하세대일수록 부유곰팡이(실내공기 중에 부유하는 곰팡이) 농도가 높았다. 지하세대의 평균 농도가 1,079.7 CFU/㎥인데 비해 3층 이상은 440.0CFU/㎥였다.
높은 수분을 함유한 먼지 등 유기물이 주요 발생원인 곰팡이 포자는 호흡을 통해 인간과 접촉해 비염, 천식 등의 알레르기성 질환을 유발시킨다. 또 실내 습도가 60% 이상인 주택에서는 그 이하인 주택보다 총부유세균의 평균농도가 1.3배, 총부유곰팡이는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물 찌꺼기나 애완동물의 분뇨 등이 주요 발생원인 부유세균은 먼지나 수증기 등에 부착돼 생존하며 알레르기 질환,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시킨다.
건축년도로 따지면, 1990년 이전에 지어진 주택이 2006년 이후에 건축된 주택보다 총부유세균과 총부유곰팡이의 농도가 평균 1.4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계절별로는 가을철에 부유미생물 농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장마로 인한 실내 습기와 건물 누수에 대한 관리소홀이 가을철 부유미생물의 대량 번식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국내 주택환경상 세균과 곰팡이가 기준치를 초과한 가구가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주택은 70.7%, 다세대주택은 79.2%가 각각 총부유세균이 다중이용시설 기준치(800 CFU/㎥)를 초과했다. 총부유곰팡이는 단독주택 33.3%와 다세대주택 30.1%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500 CFU/㎥)를 넘었다.
조사를 벌인 환경과학원 최경희 과장은 "실내 부유미생물 번식 예방을 위해서는 집안의 음식물 쓰레기는 바로바로 치우고 애완동물 배설물 처리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샤워 후엔 문을 열어 수증기를 없애고, 욕실바닥이나 벽면 타일 등의 곰팡이는 보이는 대로 전용 제거제 등으로 제거해야 번식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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