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출혈성 대장균, 한국에선 이미 2004년 발생
정치 2011/06/04 21:39 입력 | 2011/06/04 21:44 수정

유럽산 농산물에서 발생된 것으로 의심되며 현재까지 각국에서 18명의 사망자를 낸 '장출혈성 대장균'이 이미 2004년 국내에서 발견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질병관리본부 등은 "지난 2004년 복통과 혈변 증세로 전남대학교 병원을 찾은 여성 환자(당시 29세)의 가검물에서 장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이 환자로 인한 세균 확산 등이 발생되지 않아 큰 이슈로 부각되지는 않았는데, 발병 당시 이 환자는 급성 신부전 증세와 용혈성 빈혈 등의 증세로 '용혈성요독증' 진단을 받았지만, 4주간 치료를 받고 완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질병관리본부 측은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로버트 톡시(Tauxe) 박사가 1990년대 한국에서 장출혈성 대장균이 한 차례 발견되었다는 주장을 했었다"며 "하지만 이는 2004년 사례를 잘못 언급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이 주장을 했던 톡시 박사와 접촉을 시도 중"이라고 전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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