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마수걸이 역전 3점포 폭발, 팀 승리 일등공신
스포츠/레저 2011/06/04 17:34 입력 | 2011/06/04 18: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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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내내 여러 악재로 신음하던 김태균(29. 지바 롯데 마린스)의 홈런포가 드디어 터졌다. 그것도 팀이 뒤진 상황에서 기록한 짜릿한 역전 3점포다.



4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교류전 홈경기에 선발출장한 김태균은 9회 역전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뒤늦은 첫 홈런을 최고의 임팩트로 장식했다.



1회 첫타석에서 볼넷,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스탠딩 삼진, 6회 세번째 타석에서 3루 땅볼, 7회 네번?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에 그치는 등 예전 때와 마찬가지로 소득없이 돌아가는가 싶었다.



팀도 3-5로 끌려가고 있던 상황이라 아쉬움이 가득한 상황. 하지만 마지막 다섯번째 타석에 등장한 김태균은 바뀐 상대 투수 야마구치 순을 상대로 2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140km 포크볼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올 시즌 24경기·97타석 만에 터진 값진 홈런포였다.



이날 김태균의 성적은 4타수 1안타 3타점 1볼넷. 시즌 타율은 2할8푼에서 2할7푼9리로 소폭 하락했지만 시즌 1호 마수걸이 홈런을 팀의 역전승을 이끄는 결승 홈런으로 장식했다. 지바 롯데는 김태균의 역전 홈런에 힘입어 6-5로 재역전승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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