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에이전트, "700억은 줘야 유럽 간다"
스포츠/레저 2011/06/03 10:25 입력 | 2011/06/03 10: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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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나타난 브라질 출신의 재목 네이마르(19. 산토스)를 '득템'할 팀은 과연 어디일까.



네이마르를 원하는 팀이 갈수록 늘어나 스카우트들끼리의 과열양상으로 번져가는 상황에서, 그의 에이전트 바그너 리베이로는 그를 유럽에 보내기 위한 마지노선으로 4천5백만 유로(한화 약 700억원)를 설정해 놓는 등 콧대를 한껏 높였다.



리베이로는 현지 언론 '브라질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하지만 이마저도 조건부다. 현소속팀 산토스가 허락하지 않으면 더 높은 금액도 소용없다"고 전했다. 산토스는 축구황제 펠레 등 다수의 전설적인 스타들을 배출한 전통의 명문이다.



네이마르는 바로 이 팀에서 프로데뷔를 한 이래 통산 134경기 66골을 기록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천부적인 골잡이 본색을 여지없이 드러내는 중.



또한 지난 3월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2-0으로 승리한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두 골을 모두 넣으며 A대표팀 멤버로도 준비된 인물임을 각인시켰다. 이 모습이 유럽 각팀의 시선을 끌었음은 두말할 것도 없다.



리베이로는 이어 "이미 산토스는 작년 여름 3천5백만 유로(약 545억원)의 제안을 거절했다. 네이마르는 지금 산토스에서 행복하다”라고 못박은 뒤, "관심은 많지만 정식 제안은 지금까지 없었다”라고 단언했다. 몸값을 충분히 높게 부르기 전에는 협상 자체를 불허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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