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치고 귀국한 메시, 휴가중 훌리건에 얼굴 맞는 봉변
스포츠/레저 2011/06/03 09:58 입력 | 2011/06/15 11:26 수정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탈환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리오넬 메시(24. 바르셀로나)가 휴가중 갑작스런 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의 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자신의 고향인 로사리오의 한 식당에서 친구들과 점심을 먹고 나와 팬들의 사진 촬영에 응하던 중 득달같이 달려든 한 훌리건에게 얼굴을 맞았다는 것.



다행히 추가 피해는 없었고, 봉변을 당한 메시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그 자리를 빠져나왔다고 전했다. 당시 그는 경호원을 대동하지 않았다.



후에 알려진 사실로는 이 훌리건이 로사리오 지역 축구팀인 '로사리오 센트럴'의 팬으로, 메시는 정식으로 프로에 데뷔하기 전, 센트럴의 지역 라이벌 팀인 '뉴웰'에서 축구를 시작해 12세의 나이에 바르셀로나 스카우터의 눈에 띄어 스페인으로 건너갔다. 라이벌 팀 출신 선수에 대한 해묵은 시샘이 발동했던 셈.



한편 귀국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메시는 오는 7월 고국에서 열리는 코파아메리카 대회에 출전해 18년 만의 우승컵 탈환에 나설 예정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