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성공 오언, 맨유에서 백의종군 다짐
스포츠/레저 2011/06/02 17:26 입력 | 2011/06/02 17: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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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오언(위)과 그가 재계약 후 소감을 남긴 자신의 트위터(아래)

이번 시즌 팀을 떠날 것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뒤엎고 극적으로 재계약에 성공한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3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의 트위터에 기쁨을 표시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급격히 떨어진 기량 때문에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리그 11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친 오언은, 팀이 리그 우승을 하면서 우승반지를 받을 수 있는 요건인 '리그 10경기 출장'을 막판에 극적으로 맞추며 자신의 선수생활 이래 첫 우승의 수혜자가 된 바 있다. 지난 1일 있었던 재계약 발표는 오언에게 있어 또 하나의 희소식.



오언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그동안 우승을 하지 못하는 팀에서만 선수 생활을 해왔고, 이제는 그 생활에 질렸다."고 덧붙였다. 맨유에 합류하기 전 오언은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등의 톱클래스 팀과 뉴캐슬 등 중위권 팀을 골고루 거쳐왔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었다. 때문에 이번 우승을 받아들이는 기분이 남다를 터.



또한 "최고의 선수들과 매일같이 훈련을 하면서, 나 역시 최고의 몸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다음 시즌에는 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한 뒤 "중위권 팀에서 매경기 출전하는 것 보다 큰 팀에서 작은 역할이라도 맡는 것이 더 좋다"고 전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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