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오언, 떠나는 브라운... 맨유발 리빌딩 시작됐다
스포츠/레저 2011/06/02 16:46 입력 | 2011/06/02 16: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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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팀이나 다음 시즌을 앞두고 새로 맞이할 이를 위해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일은 당연하다. 이제 그 대상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리그 우승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까지 이어진 소극적인 선수 영입에서 탈피, 조금 더 여유있는 자금을 가지고 추가 선수영입에 박차를 가할 태세다.
이미 영입대상이 여러 언론들을 통해 가닥이 잡혀가는 분위기인 가운데, 반대로 쓸쓸히 팀을 떠나야 하는 선수들 역시 드러나기 시작했다.
잉글랜드 언론 '데일리 미러'의 2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이 이적자금 마련을 위해 전력외로 분류된 선수들의 숙청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그 첫 대상은 수비수 웨스 브라운(31). 지난 1998년 맨유에 입단해 올해로 13시즌을 한 팀에서 몸담은 '나름 고참'이지만 그를 경기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생각보다 적었다.
잦은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고, 주전경쟁에서 항상 후순위로 밀렸다. 덩달아 줄어든 출전시간은 감독과 대립각을 세우는 원인으로 부각되었다. 결국 퍼거슨의 눈 밖에 난 브라운은 지난 3월 19일 볼턴전 이후 그라운드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하지만 강팀 출신이라는 메리트가 붙은 채 나오는 터라. 그를 노리는 다른 팀들 역시 많다. 현재 에버튼과 선덜랜드가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은 보도했다.
한편 이번 리빌딩에서 떨어져 나갈 것으로 예상했던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32)은 전격적으로 1년 재계약에 성공함으로서 다음 시즌을 기약할 수 있게 되었다. 우승반지 수령 요건인 10경기를 막판에 채움으로서 수혜 대상에 이름을 올린 오언은 이번 재계약으로 섭섭하지 않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반면 '이상한 득점왕'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1)은 여전히 거취가 오리무중이다. 박지성(30)과 함께 1군 스쿼드의 유이한 미계약자로 남은 그는 먼저 구단에 잔류하겠다고 선언했지만 플레이의 기복과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득점의 영양가 때문에 끊임없이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리그 우승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까지 이어진 소극적인 선수 영입에서 탈피, 조금 더 여유있는 자금을 가지고 추가 선수영입에 박차를 가할 태세다.
이미 영입대상이 여러 언론들을 통해 가닥이 잡혀가는 분위기인 가운데, 반대로 쓸쓸히 팀을 떠나야 하는 선수들 역시 드러나기 시작했다.
잉글랜드 언론 '데일리 미러'의 2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이 이적자금 마련을 위해 전력외로 분류된 선수들의 숙청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그 첫 대상은 수비수 웨스 브라운(31). 지난 1998년 맨유에 입단해 올해로 13시즌을 한 팀에서 몸담은 '나름 고참'이지만 그를 경기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생각보다 적었다.
잦은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고, 주전경쟁에서 항상 후순위로 밀렸다. 덩달아 줄어든 출전시간은 감독과 대립각을 세우는 원인으로 부각되었다. 결국 퍼거슨의 눈 밖에 난 브라운은 지난 3월 19일 볼턴전 이후 그라운드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하지만 강팀 출신이라는 메리트가 붙은 채 나오는 터라. 그를 노리는 다른 팀들 역시 많다. 현재 에버튼과 선덜랜드가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은 보도했다.
한편 이번 리빌딩에서 떨어져 나갈 것으로 예상했던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32)은 전격적으로 1년 재계약에 성공함으로서 다음 시즌을 기약할 수 있게 되었다. 우승반지 수령 요건인 10경기를 막판에 채움으로서 수혜 대상에 이름을 올린 오언은 이번 재계약으로 섭섭하지 않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반면 '이상한 득점왕'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1)은 여전히 거취가 오리무중이다. 박지성(30)과 함께 1군 스쿼드의 유이한 미계약자로 남은 그는 먼저 구단에 잔류하겠다고 선언했지만 플레이의 기복과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득점의 영양가 때문에 끊임없이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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