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 김성근 계속 SK 지휘한다, 구단측 재계약 결정
스포츠/레저 2011/06/02 15:03 입력 | 2011/06/02 15: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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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SK 와이번스의 감독으로 부임한 이래 빠짐없이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뤄낸 '야신' 김성근(69) 감독에 대해 구단측이 재계약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구단 사정에 밝은 한 야구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올 시즌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김 감독과 재계약하기로 구단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2007년 계약 당시에는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5000만원에 계약기간 2년 등 총 8억원에 사인했고, 2009년 1차 재계약 때에는 계약금 8억원, 연봉 4억원에 계약기간 3년 등 총 20억원으로 당시 최고대우를 받았다.



적게는 40대 후반부터 50대 초중반이 대세인 현직 감독들에 비해 고령인 나이가 걸림돌이 될 수도 있었지만, 직접 강도높은 훈련을 지도하며 한 해도 빠짐없이 팀을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은 성과를 무시할 수 없었다. 결국 구단은 올 시즌까지인 김 감독의 임기를 늘리기로 결정했다.



김 감독이 부임한 이후 SK는 준우승을 차지한 2009년을 제외하고, 나머지 3년 동안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동시에 제패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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