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선수수급 때문에 해외 마이너리거에 관심
스포츠/레저 2011/06/01 17:12 입력 | 2011/06/01 17:13 수정

부상과 이에 따른 실력의 정체로 소속팀에서 방출당한 정영일(23)은 현행 규정(107조 2항)상 최대 2년간 국내 어떤 팀과도 접촉할 수 없다. 이렇듯 청운의 꿈을 안고 해외무대에 진출했다가 현실의 벽에 부딪힌 여러 유망주들은 2년간 허송세월을 해야만 하는 걸까.
2013년 1군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프로야구 신생팀 엔씨소프트가 선수수급의 일환으로 이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단지 이들과 구단을 가로막고 있는 현행 규정의 돌파구 마련이 조건이지만 말이다.
엔씨소프트 이상구 단장은 "얼마 전에 KBO(한국야구위원회) 관계자를 만나 한국에 유턴하려는 해외파 선수 영입 가능성에 대해 물었지만 시원찮은 대답만 들었다"고 전했다.
KBO는 이왕 정한 규정은 끝까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번 빗장을 풀어주면 그것만 믿고 고교 선수들이 더 쉽게 해외로 나갈 수 있다는 것. 더 나아가 엔씨의 제안대로 문호를 일시 개방할 경우 타 구단과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든다.
이에 이 단장은 "KBO의 입장도 일리가 있다. 앞으로 이에 대해 더 이야기를 나눠봐야 한다"고 전했다. 엔씨는 KBO에게 해외파가 신인드래프트에 나올 수 있는 기회라도 주길 바라고 있다. 그렇게 되면 실제 선발까지는 못 하더라도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계산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2013년 1군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프로야구 신생팀 엔씨소프트가 선수수급의 일환으로 이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단지 이들과 구단을 가로막고 있는 현행 규정의 돌파구 마련이 조건이지만 말이다.
엔씨소프트 이상구 단장은 "얼마 전에 KBO(한국야구위원회) 관계자를 만나 한국에 유턴하려는 해외파 선수 영입 가능성에 대해 물었지만 시원찮은 대답만 들었다"고 전했다.
KBO는 이왕 정한 규정은 끝까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번 빗장을 풀어주면 그것만 믿고 고교 선수들이 더 쉽게 해외로 나갈 수 있다는 것. 더 나아가 엔씨의 제안대로 문호를 일시 개방할 경우 타 구단과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든다.
이에 이 단장은 "KBO의 입장도 일리가 있다. 앞으로 이에 대해 더 이야기를 나눠봐야 한다"고 전했다. 엔씨는 KBO에게 해외파가 신인드래프트에 나올 수 있는 기회라도 주길 바라고 있다. 그렇게 되면 실제 선발까지는 못 하더라도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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