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총재경선'KBL, 선출 무산돼 3일 재투표 결정
스포츠/레저 2011/06/01 16:06 입력 | 2011/06/01 16: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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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이 창설된 이래 처음으로 다수의 후보가 경선을 거치는 형식으로 진행된 한국농구연맹(KBL)의 신임총재 선출이 표결을 거듭한 끝에 결론을 내지 못하고 3일로 결정을 미뤘다.



KBL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형돈 KBL센터서 임시총회를 열고 제 7대 총재를 뽑기 위해 표결을 부쳤지만 결과가 나지 않았다. 3인의 후보 중 이인표 후보가 먼저 탈락하고 남은 전육(65) 현 총재와 한선교(52) 후보가 5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이에 이사회 대표격으로 나선 최형길 전주 KCC 단장은 "오늘 이사분들이 구단으로 돌아가 구단주들과 상의를 한 후 오는 3일 재경선을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규약에 의해 재적 회원의 2/3 득표(7표)를 해야 선임되는 걸로 되어 있지만 계속된 표결에 이사회 임원들이 지쳐있는 상황. 이에 최 단장은 "전체 10표 중 6대4가 나오면 6을 얻은 후보에 대한 신임안을 표결에 부쳐 7표 이상을 받아 선출하는 것도 논의해 보았지만 결정난 것은 없다"며 "이러다가는 3일에도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는 후문.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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