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훈국제중학교, 고액 수학여행 경비에 논란 가중
경제 2011/05/31 17:16 입력 | 2011/05/31 17:56 수정

서울 영훈국제중이 고액의 해외 수학여행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영훈국제중는 최근 '수학여행 계획 수립을 위한 사전조사'라는 가정통신문을 2학년 학부모들에게 보내 수학여행 희망지역을 조사했다.



가정통신문은 호주와 뉴질랜드를 선택지로 제시했으며, 10월31일부터 11월5일까지 4박6일간의 수학여행비로는 1인당 240만원을 책정했다.



하지만 학교측에서 제시한 수학여행 경비는 이 학교에 다니고 있는 사회적배려 대상자 59명중 2학년인 17명에게는 터무니 없이 비싼 금액으로 자칫 돈이 없어 수학여행을 가지 못할 상황에 처하게 된것.



곽상경 영훈국제중 교장은 이에 대해 "학부모들의 반응을 보기 위해 의견조사를 실시했을 뿐인데 논란으로 비화돼 난감하다. 사실과 달리 사회적배려대상자 학생을 천대하는 학교로 비춰질까 우려된다"고 해명했지만 이 논란은 꺼지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이예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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