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들 라커룸 사진 공개, 99년 트레블의 전설들 한자리에
스포츠/레저 2011/05/25 11:22 입력 | 2011/05/25 11: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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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라커룸에 모인 트레블 주역들(출처 - 데일리 메일 보도화면)

25일(한국시간) 벌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게리 네빌(36) 은퇴경기에서 지난 1998-1999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주축 멤버들이 라커룸에 모여 촬영한 기념사진이 현지 언론에 의해 공개되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이 소식을 보도하면서 알렉스 퍼거슨(70) 감독과 당시 주축멤버 6명이 나란히 늘어서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라이언 긱스(38), 니키 버트(36. 사우스차이나), 데이비드 베컴(36. LA갤럭시), 게리 네빌, 필 네빌(34. 에버튼), 폴 스콜스(37) 등의 멤버가 담겨 있다.



당시 20대 초중반의 전도유망한 선수였던 이들은 구단 역사상 전무후무한 트레블(프리미어리그, FA컵, 유럽챔피언스리그)을 달성하며 맨유의 황금세대로 부각된 바 있다.



한편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메인이벤트로 벌어진 유벤투스와의 은퇴기념 친선전에서는 맨유가 전반 18분 웨인 루니가 라이언 긱스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전반 40분 페페에게 동점골을 내준 이후 후반 33분 유벤투스의 신예 미드필더 마누엘 지안도네이토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이날 은퇴 경기를 치른 네빌은 1991년 맨유 유소년 팀에 입단한 후 1992년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맨유 소속으로만 프로 생활을 했던 그는 프리미어리그 400경기 포함 총 602경기에서 통산 24회의 우승을 경험했다.



네빌은 경기가 종료 후 "먼저 팬 여러분께 감사한다. 오랜 시간 맨유와 함께 나의 꿈을 실현해왔다. 여러분과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이라며 "20년 동안 함께 뛴 동료들도 고맙다. 그들과 한팀이었던 건 절대적인 특권이었다. 감독과 코치진에게도 감사하다. 그들이 없었다면 맨유에서 내가 이만큼 이룰 수 없었을 것"팬과 옛 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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