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눈 밖에 났나' 시즌 4패 박찬호, 결국 2군행 통보
스포츠/레저 2011/05/12 17:07 입력 | 2011/05/12 17: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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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감독의 반응이 심상치 않더니 결국 일이 또 터지고 말았다.



11일 경기에서 집중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 시즌 4패째를 기록한 박찬호(38. 오릭스 버팔로스)가 결국 2군행을 통보받았다.



이미 타격감 상실로 인해 10일 강등된 이승엽(35)에 이어 고액을 주고 영입한 한국인 선수들이 모두 2군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게 된 셈.



이날 소프트뱅크전에서 6이닝 7피안타 1볼넷 4실점(4자책)을 기록한 박찬호는 5회 1실점, 6회 3실점을 각각 당했다. 5회까지는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6회말 선두타자 혼다에게 중월 3루타, 마쓰다에게 2루타를 연속 허용하며 추격점을 허용한 뒤 후속타자 다무라에게 우월 역전 투런포를 허용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박찬호는 패전 후 언론을 통해 "어떻게든 6회에서 견디고 싶었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나름의 해법으로 승부하려 했지만 끝내 상대 타선에 읽히고 만 6회 승부처에 대한 아쉬움 가득한 발언이었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도 박찬호가 초구를 맞아 역전 투런포를 내줬던 것에 대해 "승부가 빠르다"며 실망 가득한 소감을 밝혔고, 다음날 언론에서도 오카다 감독의 발언을 빌어 박찬호에 대해 공격적인 보도를 잇따라 퍼부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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