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 첼시행 루머, 모친 직접 트위터에 "런던행" 언급
스포츠/레저 2011/05/11 12:16 입력 | 2011/05/11 12: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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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의 어머니 시메오네(왼쪽 두번째), 런던행을 언급한 자신의 트위터 내용(아래)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래 중심부로 진입한 적이 없는 카카(29)의 새로운 행선지는 과연 어디로 정해질 것인가.



이를 두고 여러 낭설들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카카의 어머니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런던행을 언급해 "혹시 첼시로 가는 게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들게 하고 있다.



카카의 모친 시메오네는 10일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트위터에 “우리는 신의 뜻을 전하기 위해 런던으로 떠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독실한 카톨릭신자라는 점에 비춰볼 때 언뜻 일리가 있어보이기도 하는 말이다. 시메오네는 이어 “8월이 되면 우리가 런던에 있을 것이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는 8년 전 브라질에서 AC밀란으로 이적할 당시 가족들을 유럽으로 데려온 경력이 있어 이같은 모친의 발언은 더욱 힘을 얻는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에는 부상 등으로 인해 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독일 출신의 터키 국가대표 누리 사힌(23) 영입에 성공한 레알은 포지션이 겹치되 활용가능성이 적은 기존 자원 카카를 미련없이 내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첼시 이적설 이전에도 AC밀란 리턴설이 현지 언론에 제기되기도 했지만, 밀라노 팬들이 "그는 이미 한물 갔다"며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는 주장이 보도되는 등 그를 둘러싸고 여러 복잡한 이야기들이 얽히고 설킨 상태다.



이제 남은 것은 이름값뿐인 카카가 스스로 자신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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