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후 실전 투입' 페루 축구선수, 골 세리머니 중 돌연사
스포츠/레저 2011/05/11 10:28 입력 | 2011/05/11 14: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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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페루에서 한 축구선수가 골을 성공시키고 세리머니를 펼치던 중 돌연사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10일(한국시간) 남미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페루 쿠스코 지역리그 '로사스 파타'의 공격수 수르코 티코나(45. surco ticona)가 골 세리머니 중 갑자기 쓰러져 사망했다고 전했다. 같이 골을 축하해 주던 동료선수들은 곁에 있는 티코나가 갑자기 쓰러지자 당황하며 부축했지만 이미 그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뒤늦게 경기장 인근 시쿠아니 병원으로 옮겼을 때는 이미 숨진 뒤였다.



병원이 사인을 분석한 결과 급성 심장마비로 판명되었고,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의 몸에서 다량의 알코올 성분이 검출됐다"는 병원 관계자의 발표였다. 경기 전날 과음을 하고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에 출장한데다가 적지 않은 나이도 사망의 원인이 되었다는 분석이다.



이 사실이 밝혀지자 현지 언론들은 "골을 넣기도 전에 미리 축배를 든 것이 문제였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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