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계속되는 초강수 릴레이, 이번엔 외국인선수 전면교체
스포츠/레저 2011/05/09 13:5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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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뽑은 칼에 독기가 서렸다. 3년 연속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벗어나고 싶어하는 한화 이글스의 초강수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코칭스태프 연쇄 자리이동에 이어 잠시 시험가동했던 유창식을 다시 2군으로 돌려보내고, 끝내는 두 명의 외국인선수를 모두 교체하기로 마음먹었다.



훌리오 데폴라와 오넬리 페레즈 등 두 명의 외국인 투수들은 시즌이 갈수록 구단의 실망만을 안겨준 채 평균자책점만 계속 까먹고 있는 형국이다. '육손이 투수'로 화제를 모았던 오넬리는 12경기 2승 1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8.16를 기록중이고, 울며 겨자먹기로 지난 시즌에 이어 재계약했던 데폴라는 9경기 3패 평균자책점 7.16을 기록중이다.



한화 측은 이들을 대신할 자원으로 투수와 타자 한 명씩을 설정해 놓고 있으며, 이미 대상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투수는 예상대로 선발요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타자 1명은 현재 마땅한 자원이 없이 '돌려막기' 식으로 기용중인 3루수 요원이 선발될 가능성이 크다.



작년 시즌 중 주전의 군입대라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킨 송광민의 전력 이탈 이후 이 자리는 군복무를 마친 한상훈과 이여상 등이 번갈아 맡고 있는 형편이다.



이 자리를 메워줄 국내 선수가 딱히 없는 상황에서 끝없이 추락하는 성적을 당장에라도 붙잡을 현실적인 방법은 외국인 선수 교체밖에 없다는 것을 구단 안팎에서 공감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 호세 카페얀(11패 평균자책점 9.15) 퇴출 이후 새 외국인투수 프랜시슬리 부에노(1승3패 평균자책점 9.10)를 데려오기까지 거의 두 달이 걸렸다. 지난해의 전철을 밟고 싶지 않은 한화로서는 한창 발걸음이 바빠질 전망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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