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네이더르 맨유 이적? '퍼거슨이 영입 요청' 英 언론 주장
스포츠/레저 2011/05/09 10:08 입력

100%x200

출처 -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관련보도내용

첼시전 승리로 리그 우승의 걱정을 한시름 덜어낸 알렉스 퍼거슨(69) 감독이 자신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다음 시즌을 위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현지 언론들에 의해 꾸준히 영입설이 제기된 인터밀란(이하 인테르)의 미드필더 베슬러이 스네이더르(27) 영입을 공식화했다는 보도가 8일(현지시간) 날아들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이날 보도에서 "퍼거슨 감독이 스네이더르의 영입을 구단측에 공식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일찌감치 폴 스콜스(38)의 자리를 메울 적임자로 그를 지목한 퍼거슨 감독은 맨유의 구단주 말콤 글레이저에게 재정적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입자금은 3천만 파운드(약 534억원)정도가 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입이 성사되기까지 가장 큰 걸림돌이 존재하는 상황.



다름아닌 선수의 연봉 문제로 현재 스네이더르의 주급은 17만 파운드(약 3억원) 수준이다. 맨유의 선수단 평균으로 따졌을 때 상위 3인에 들어갈 만한 수준이다.



현재 맨유에서는 웨인 루니(26)가 20만 파운드(약 3억 5천만원)의 주급을 받으면서 팀내 최고연봉자 자리를 지키고 있고 2위는 리오 퍼디낸드(33)가 12만 파운드(약 2억 천만원), 스콜스가 9만 파운드(약 1억 6천만원) 순서로 형성되어 있다. 박지성(30)의 주급은 5만 5천 파운드(약 1억원)다.



'달라는 대로 주는' 다른 빅클럽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건비'의 비중을 낮춰잡는 맨유로서는 잉글랜드 무대에 처음 발을 들일 스네이더르에게 무작정 이 수준의 연봉을 주기엔 주저되는 상황이다. 기존 팀원들과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한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