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결승타 - 끝내기 삼중살' KIA, SK 연패에 빠뜨려
스포츠/레저 2011/05/08 21:58 입력 | 2011/05/09 14:21 수정

KIA 타이거즈가 원정 3연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홈팀 SK를 시즌 첫 연패의 수렁에 빠뜨리며 소중한 1승을 챙겼다.
9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 KIA는 11회초 김주형의 결승타와 이어진 11회말 무사 1.3 루의 찬스를 극적인 트리플 플레이(삼중살)로 막아내며 2-1로 승리했다.
정규 9이닝 내내 치열한 투수전이 진행되었다. 2회초 공격에서 KIA는 1사 후 차일목과 김주형의 연속 2루타로 먼저 1점을 따냈다.
SK는 3회말 동점을 만들어냈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KIA 선발 로페즈의 원바운드 볼 때 정근우가 3루로 진루한 뒤 박정권의 좌전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으로 돌입한 양팀의 승부는 11회에 갈렸다. 11회초 KIA 공격에서 대타로 나온 임한용이 번트안타로 진루한 뒤 도루에 성공, 차일목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해 2사에 주자 1.3루.
이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주형은 좌중간 적시타를 기록해 3루주자 임한용을 불러들였고 이 과정에서 차일목은 3루로 진루하다가 아웃되었지만 득점이 먼저 이루어져 기록은 인정되었다.
이어 11회말 SK의 공격에서는 선두타자 이호준과 다음 타자 정상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어 구원투수 유동훈의 어깨를 무겁게 만들었다. 하지만 극적인 순간은 이 때 터졌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조동화가 풀카운트 싸움 끝에 유동훈의 공을 때렸다.
하지만 공은 빚맞아 유동훈의 글러브에 그대로 빨려들어갔고, 유동훈은 그대로 3루에 재빨리 송구, 홈으로 쇄도하던 3루주자를 포스아웃시켰다. 졸지에 더블플레이가 이루어졌고 공을 가지고 있던 3루수 이범호를 향해 나머지 야수들이 일제히 1루로 송구하라고 외쳤다.
조동화가 타격하는 순간 2루로 진루한 대주자 박진만이 너무도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귀루하지 못한 것. 이범호는 상황을 알아차리고 1루수 김주형에게 송구했고, 김주형은 1루 베이스터치 아웃으로 이날 극적인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KIA 선발 로페즈는 9이닝 8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혼자 책임지고 마운드를 유동훈에게 넘겼다. 연장 승리로 유동훈이 승리투수가 되었다. 패전은 SK의 '작은'이승호가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9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 KIA는 11회초 김주형의 결승타와 이어진 11회말 무사 1.3 루의 찬스를 극적인 트리플 플레이(삼중살)로 막아내며 2-1로 승리했다.
정규 9이닝 내내 치열한 투수전이 진행되었다. 2회초 공격에서 KIA는 1사 후 차일목과 김주형의 연속 2루타로 먼저 1점을 따냈다.
SK는 3회말 동점을 만들어냈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KIA 선발 로페즈의 원바운드 볼 때 정근우가 3루로 진루한 뒤 박정권의 좌전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으로 돌입한 양팀의 승부는 11회에 갈렸다. 11회초 KIA 공격에서 대타로 나온 임한용이 번트안타로 진루한 뒤 도루에 성공, 차일목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해 2사에 주자 1.3루.
이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주형은 좌중간 적시타를 기록해 3루주자 임한용을 불러들였고 이 과정에서 차일목은 3루로 진루하다가 아웃되었지만 득점이 먼저 이루어져 기록은 인정되었다.
이어 11회말 SK의 공격에서는 선두타자 이호준과 다음 타자 정상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어 구원투수 유동훈의 어깨를 무겁게 만들었다. 하지만 극적인 순간은 이 때 터졌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조동화가 풀카운트 싸움 끝에 유동훈의 공을 때렸다.
하지만 공은 빚맞아 유동훈의 글러브에 그대로 빨려들어갔고, 유동훈은 그대로 3루에 재빨리 송구, 홈으로 쇄도하던 3루주자를 포스아웃시켰다. 졸지에 더블플레이가 이루어졌고 공을 가지고 있던 3루수 이범호를 향해 나머지 야수들이 일제히 1루로 송구하라고 외쳤다.
조동화가 타격하는 순간 2루로 진루한 대주자 박진만이 너무도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귀루하지 못한 것. 이범호는 상황을 알아차리고 1루수 김주형에게 송구했고, 김주형은 1루 베이스터치 아웃으로 이날 극적인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KIA 선발 로페즈는 9이닝 8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혼자 책임지고 마운드를 유동훈에게 넘겼다. 연장 승리로 유동훈이 승리투수가 되었다. 패전은 SK의 '작은'이승호가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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