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올시즌 프로야구 첫 벤치클리어링
스포츠/레저 2011/05/07 02:37 입력 | 2011/05/07 02:56 수정

올시즌 프로야구에서 벤치클리어링이 처음으로 나왔다.



6일 대구에서 벌어진 삼성과 LG의 맞대결에서 일어난 이 사건의 발단은 6회 2사 1.2루 상황.



삼성이 8-5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와 있던 LG 투수 한희의 공이 몸쪽 높은 곳으로 빠져 타석에 있던 박석민의 등을 때렸다. 이에 격분한 박석민은 마운드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좋지 않은 낌새를 감지한 LG 포수 조인성이 박석민을 붙잡고 얼렀지만 그 사이 양팀 벤치에서 선수들이 몰려나와 한때 싸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잠시 양팀이 슬쩍 얼굴만 마주치다 마는 수준에서 사태가 마무리되었다.



공에 맞고 격분했던 박석민은 언제 그랬냐는 듯 유유히 1루로 걸어갔고, 졸지에 봉변을 당할 뻔한 한희는 잠시 놀란 가슴을 쓸어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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